생활의발견 기남할머니 닭매운탕

생활의발견 기남할머니 닭매운탕 ​지금 촬영 장소 정보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경기도 가평의 구비구비 산길을 넘어 만날 수 있는 곳. 38년을 넘어 약 40년간 한결같은 손맛으로 손님들을 맞이해온 79세 민기남 할머니의 식당입니다. 단골 손님들이 인천에서 1시간 50분을 달려올 만큼 중독성 강한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닭매운탕인데요. 정이 넘치는 할머니의 손맛과 큼지막한 닭다리살이 혀끝을 감싸주는 이 얼큰한 빨간 맛의 비밀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무쇠 소뚜껑과 장작불이 빚어낸 깊은 맛

이 닭매운탕의 핵심 비결은 무쇠 소뚜껑과 장작불에 있습니다. 할머니는 냄비도 없던 시절, 집에 있던 소뚜껑에 닭볶음탕을 만들어 주신 것이 식당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테이블마다 소뚜껑이 준비되어 있어, 손님들은 닭매운탕을 직접 끓여 먹습니다. 소뚜껑은 뚜껑을 덮으면 압력솥 효과를 내어 닭고기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고, 매콤한 양념이 닭고기 사이사이에 촉촉하게 스며들도록 돕습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장작 또한 특별합니다. 화력이 좋은 잣나무로 먼저 불을 붙인 후, 지속력이 좋은 참나무를 넣어 은은하게 오래 끓여냅니다. 이 두 종류의 나무와 소뚜껑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열기로, 닭고기는 칼로 썬 듯한 퍽퍽함 없이 부드러운 목 넘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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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의 감칠맛은 ‘7년 숙성 고추장’

할머니 닭매운탕 양념의 깊은 맛은 고추장에서 나옵니다. 할머니의 보물 창고인 장독대에는 7년 이상 숙성된 고추장이 잠들어 있는데요. “왜 이렇게 새까만지 알아요? 오래 묵어서 고추장도 이렇게 숙성이 돼야 맛있어요. 음식이 깊은 맛이 나고 뭐든지 장에서 맛이 나는 거야.”

이처럼 매년 손수 담근 장을 7년간 숙성시켜 양념의 감칠맛과 깊은 맛을 더합니다. 40년간 무쇠처럼 지켜온 할머니의 철칙은 양념 하나하나 손수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며, 남의 손을 빌리면 같은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반찬 하나까지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또한, 할머니는 닭매운탕에 채소를 넣어 은은한 단맛을 더하는데, 이 역시 수많은 경험으로 만들어진 방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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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한 분 없을 때’ 살아갈 길을 열어준 진심

할머니에게 이 식당은 “나의 오른팔”이자 “나를 지금까지 살게 해줬잖아”라고 표현할 만큼 삶의 전부입니다. 시작은 생계 때문이었지만, 돈 한 푼 없을 때 살아갈 길을 열어준 손님 덕분이라는 할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음식에 담겨있습니다.

닭매운탕의 얼큰한 국물로 입가심을 한 후, 남은 국물에 볶아 먹는 볶음밥까지 놓칠 수 없는 별미입니다. 할머니는 볶음밥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소뚜껑에 볶아 먹을 때 밥이 타지 않도록 불화력이 약한 작은 장작을 따로 사용해 은은한 온기에서 볶아주는 세심함을 보여줍니다.

정성과 추억이 담긴 기남 할머니의 닭매운탕. 쫄깃한 닭고기에 한 번, 깊은 국물 맛에 두 번 반하게 되는 이 40년 손맛을 여러분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생활의발견 기남할머니 닭매운탕

기남 할머니의 닭매운탕 맛집 민기남씨네솥뚜껑닭매운탕

상호 : 민기남씨네솥뚜껑닭매운탕
주소 : 경기 가평군 설악면 유명로 65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