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발견 영동 포도 지금 촬영 장소 정보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포도 주산지 중 하나인 충청북도 영동군에는 3대에 걸쳐 포도 농사를 이어오고 있는 수확의 달인이 있습니다. 영동 포도의 수출길을 열었던 ‘포도왕’ 아버지를 이어, 현재는 아들이 그 가업을 계승하여 명품 포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재배하는 포도는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일품인 캠벨 얼리 품종으로, 평균 당도가 16.7 브릭스에 달할 만큼 최고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 글에서는 3대째 이어온 포도 명가가 맛과 영양 모두 으뜸인 보랏빛 포도를 수확하는 특별한 비법을 상세히 공개합니다.
영동군 포도왕
영동군은 예로부터 전국 제일의 포도 주산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3대째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 달인은, 수확 시즌이 되면 포도알이 가장 탱탱한 새벽부터 출근해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들이 재배하는 캠벨 포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품종 중 하나로, 8월에서 9월이 제철입니다.
달인이 수확하는 포도가 특별한 이유는 완벽한 당도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복숭아가 12~13 브릭스인 데 반해, 달인의 캠벨 포도는 16.7 브릭스라는 매우 높은 당도를 자랑합니다. 단순히 단맛만 강한 것이 아니라 새콤한 맛과 조화를 이루는 풍미 덕분에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명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달인 가족은 수확 전 윗부분부터 밑에까지 검은색으로 완전히 익었는지 포도알을 일일이 확인하는 꼼꼼함을 보입니다. 또한, 상큼한 과실향이 진하게 올라오는지를 통해 잘 익은 포도를 최종적으로 선별합니다.
쇼핑몰 바로가기달콤한 제철 포도 수확 현장
달인의 포도가 맛과 품질이 우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학적인 물 조절과 햇빛 관리, 그리고 자연 순환 농법에 있습니다. 달인의 밭에서는 연간 약 30톤에 달하는 포도가 수확되는데, 이 많은 양을 고품질로 유지하는 세 가지 핵심 비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비법은 ‘비닐을 활용한 물 관리’입니다. 포도 수확철에 비가 오면 땅이 물을 흡수하고, 이 물을 포도나무가 급격히 빨아들이면서 포도알이 터지는 ‘열과’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열과는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당도까지 낮추는데, 달인은 포도밭 위에 비닐을 덮어 비가 땅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물을 차단함으로써 포도의 열과를 방지하고 최적의 당도를 유지합니다.
두 번째 비법은 ‘차광막을 이용한 햇빛 조절’입니다. 나무는 온도가 30도가 넘으면 지쳐서 일을 하지 못합니다. 달인은 한낮에 강한 햇빛이 내리쬘 때 차광막을 설치하여 빛을 차단하고 포도밭의 온도를 2~3도 정도 낮춥니다. 이는 포도나무가 스트레스받지 않고 꾸준히 양분을 생산하도록 돕는 핵심적인 방법으로,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는 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세 번째 비법은 ‘포도 껍질과 씨를 활용한 퇴비’입니다. 달인은 포도 수확 후 남은 껍질과 씨를 버리지 않고 퇴비로 만들어 다시 땅에 돌려주는 자연 순환 농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토양부터 포도의 품질까지 생각하는 3대째 이어온 연구와 고민이 명품 포도를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힘입니다.
포도와인 주문하기각종 상을 휩쓴 달인의 와인
포도 재배의 달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수확한 캠벨 포도로 직접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도는 수확 후 한두 달 만에 모두 판매해야 하지만, 와인은 1년 내내 판매할 수 있어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사실 와인 전용 포도 품종이 따로 있기 때문에 캠벨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달인은 캠벨 포도의 껍질이 두껍지 않은 특징을 활용하여 로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출시까지 최소 3년의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며, 맛이 떨어지는 와인은 전량 폐기하는 등 품질 관리를 매우 엄격하게 합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10년 동안 무려 60회 이상의 수상 경력을 쌓았으며, 최근에는 품질을 인정받아 면세점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생활의발견 영동 포도


